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이 필요한 이유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이 필요한 이유

빠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상의 행동 하나하나가 데이터가 되는 요즘,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데이터가 활용되고 있다. 최근 마케팅 분야에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서 활용하는 것을 한 번에 실행할 수 있는 마테크 기술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고객은 온라인에서 수많은 활동을 하기 때문에 여러 채널에서 수집된 고객 데이터를 통합해서 고객 프로필을 형성하면 고객의 모든 행동과 여정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데이터 그 자체는 숫자에 불과하지만 유의미한 데이터에 주관적인 통찰이 더해지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데이터의 가치를 인식하기 시작한 많은 기업들은 데이터 과학자, 데이터 엔지니어, 머신러닝 엔지니어, 인공지능 엔지니어와 같은 데이터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실제로 현장에서 일하는 데이터 전문 인력들의 말에 의하면, 그들은 조직에 필요한 유의미한 데이터의 ‘활용 방안'을 깊이 있게 고민하기보다는, 데이터베이스에 접속해서 분석 툴이 몇 초 만에 제공할 수 있는 쿼리 실행을 주 업무로 할당 받는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데이터 분석 전문가인 드웨인은 조직에서 데이터가 의미 있게 활용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전담 인력을 구성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전사적으로 데이터 전략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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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전략 개발은 조직에 필요한 데이터 리소스를 효율적으로 배치하여 구성원들이 쉽게 사용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를 정립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데이터 관리 프로세스가 정립되면 더 나아가 회사의 중요한 목표와 전략에 일치하는 데이터 전략을 세워야 한다.”

결국 비즈니스에서 데이터가 가치를 지니기 위해서는 조직의 목표와 방향성과 일치하는 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한 고찰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트와 그래프를 만들어서 대시보드를 구현하는 데에 그치지 말고, 데이터가 제공하는 정보를 통해 해결이 시급한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핵심인 것이다.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이란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Data-driven decision-making)이란 지표 및 데이터를 사용하여 조직의 목표에 부합하는 전략적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 조직에 유의미한 데이터를 가치있게 활용할 수만 있다면 비즈니스 분석가, 영업 관리자, 인사 전문가 등 조직의 모든 사람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일 더 나은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기업 및 조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기술력이 급격한 속도로 발달하면서 사람들은 매일 수천억 바이트 이상의 데이터를 생성하게 되었고, 기업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실행 가능한 통찰력을 얻는 것이 더욱 쉬워졌다. NewVantage Partners는 경영진의 98.6%가 조직이 데이터 중심 문화를 열망하고 있고 데이터 기술 투자에 막대한 비용은 쏟고 있다고 보고했다.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의 장점

잘못된 결정을 내릴까 불안해하지 않고, 더 자신 있게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의사 결정을 할 때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게 되면 제품의 출시나 중단, 마케팅 메시지 수정, 새로운 시장 진출 등 중요한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더 확신을 가지고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데이터는 감정을 배제하기 때문에 논리적이고 구체적이다.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내릴 때 주관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함으로써 의사 결정자 본인과 조직 전체에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다.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조직이 집중하고자 하는 비전이나 전략에 완전히 전념할 수 있고, 혹시 잘못된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닐까 지나치게 걱정하지 않을 수 있다.

물론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 결정이 항상 올바른 판단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데이터는 특정 패턴을 보여주거나 특정 결과를 제시할 수는 있지만, 데이터 수집 과정이나 해석에 결함이 있는 경우 데이터에 기반한 결정이 부정확할 수도 있다. 따라서 조직은 모든 비즈니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측정하고 모니터링해야 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데이터는 현재 조직에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부분을 보여준다. 따라서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처음 조직에 적용하는 경우, 의사 결정의 대부분은 현재 상황에 대한 ‘반응'일 확률이 높다. 이 자체로도 데이터는 충분한 가치를 지니지만, 데이터 분석이 비즈니스에 가져다줄 수 있는 가치는 그보다 훨씬 많다. 유의미한 데이터를 통해 중요한 패턴을 발견하게 되면 경쟁업체보다 먼저 비즈니스 기회를 파악하거나, 더 심각해지기 전에 위협 요소를 탐지하는 등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향후 기업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을 데이터를 통해 더 잘 대비할 수 있다면, 데이터에 집중할 이유가 충분하지 않을까.

업무의 우선순위를 조정하여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의 가장 중요한 이점 중 하나는 기업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도출된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에 초점을 맞추면 직원들은 시간과 리소스를 절약할 수 있다. 조직에서 현재 가장 생산적인 부분 혹은 중요한 부분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업무를 배제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이고 더 나아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실수가 발생해도 데이터를 통해 어떤 요인으로 실수가 발생했는지를 파악하게 되면 미래에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데이터 중심으로 체질을 개선하는 방법

데이터에서 패턴을 찾아내라

데이터 분석의 본질은 여러 데이터 리소스 내에서 패턴과 상관관계를 찾아내는 것이다. 데이터가 보여주는 패턴과 상관관계를 바탕으로 비즈니스에 필요한 통찰력과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HBS Online은 데이터 중심적으로 변하기 위한 몇 가지 단계를 소개하는데, 우선 일상생활에서도 분석을 통해 결정을 내리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예를 들면, 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줄을 설때나 지하철로 출퇴근을 할 때 반복적으로 눈의 띄는 패턴을 찾아보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패턴을 찾는 연습부터 시작해서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그 패턴의 의미하는 것을 추론하는 연습으로 이어가야 한다.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간단한 연습을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 결정을 위한 훈련을 시작해보자!

데이터가 내포하는 의미를 시각화하라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것은 데이터 분석 프로세스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데이터 숫자만 보고 의미 있는 결론을 도출해 내는 것은 매우 어렵다. 데이터를 차트 및 그래프의 형태로 비주얼화하면 데이터가 보여주는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고 데이터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많이 사용되는 데이터 시각화 도구를 익혀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연습을 해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월별 지출 내역을 그래프로 만들어서 확인한 후 다음 달 예산을 수정하는 것부터 시작해 볼 수 있다. 이러한 간단한 연습들이 쌓이면 데이터 중심 결정을 성공적으로 내릴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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