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에 이상적인 슬랙 공개 채널 vs 비공개 채널 비율은 얼마일까?

우리 회사에 이상적인 슬랙 공개 채널 vs 비공개 채널 비율은 얼마일까?

슬랙(Slack)은 메시징 기반의 협업 툴로, 국내외 스타트업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는 커뮤니케이션 툴 중 하나이다. 슬랙은 한 게임 회사의 사내 커뮤니케이션 툴로 시작하여 실리콘밸리에서 크게 사랑을 받아 성장했고, 이미 국내에도 그 열풍이 퍼져 이제는 슬랙을 사용하지 않는 스타트업은 거의 없을 정도이다. 초기 스타트업의 필수 커뮤니케이션 툴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다.

업무용 메신저는 업무와 일상을 분리해주는 명확한 장점을 제공한다. 거기에 더해 슬랙이 이렇게 호응받는 이유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기기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고, 쉬운 사용성을 제공해서 신속한 커뮤니케이션을 도와 생산성을 높여주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슬랙은 대부분의 대화가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투명한 소통 문화를 지향하는(또는 하고 싶은) 조직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개 채널 vs 비공개 채널

슬랙의 중심은 채널(channel)에 있다. 단체 채팅방 개념인 채널을 개설해서 언제 어디서나 팀원들과 빠르게 소통할 수 있다. 슬랙 채널은 워크스페이스에 가입한 모든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공개 채널(public channel)과 초대된 사용자만 참여할 수 있는 비공개 채널(private channel)로 구분된다.

슬랙은 개방성이 특징인 만큼, 사용자가 공개 채널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사용자가 직접 채널을 검색해서 공개 채널에 참여할 수도 있고, 채널 관리자가 구성원을 지정해서 채널을 개설할 수 있지만, 개설 후 언제든지 다른 사용자를 쉽게 초대할 수 있다.

공개 채널의 적극적인 활용은 조직 내 오픈 커뮤니케이션 문화 구축에 도움이 된다. 오픈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팀이 협업하는 업무 환경에서 필요한 정보가 필요한 사람에게 원활하게 흐를 수 있다. 그러나 모두에게 공개되면 곤란한 사항을 논의해야 하거나 특정 목적에 따라 개설되는 채널의 경우, 비공개 설정이 더 적절한 경우도 있다. 또한 채널 목적에 따라 관련된 소수의 인원만 초대하면 다른 사람들은 불필요한 정보 및 알림을 피할 수 있고 필요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투명한 정보 공유 vs 구성원 정서적 안정감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조직 문화를 반영한다. 많은 관리자는 조직 내 오픈 커뮤니케이션 문화가 정착되어 구성원들이 업무 안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토론하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말한다. Teamplify의 개발자이자 창업자인 Denis는 오픈 소스 커뮤니티의 방식을 차용하여 회사에 오픈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도입했다.

"투명한 정보 공유와 공개 대화를 통해 구성원들이 최신 정보를 파악하고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Denis

모든 대화를 공개적으로 하는 오픈 커뮤니케이션은 처음에는 적응 기간이 필요할 수 있지만, 건강하게 정착되면 팀 퍼포먼스를 향상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조직 내 정보 단절(silo)이 생기면 중요한 정보가 제대로 흐르지 않기 때문에 업무 효율을 저하시키고 부정적인 문화를 형성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조직 내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고 구성원의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서 조직 내 비공개 채널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공개 대화를 편안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이 하는 말을 조직 내 다른 사람들이 보고 있다고 인식하면, 솔직하고 편안하게 대화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하는 말(입력하는 텍스트)이 다른 사람에게 ‘소음’이 되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기 시작하면, 대화를 시작하거나 응답하는 것을 주저하게 된다.

슬랙을 단순한 메신저 툴이 아닌 소통 및 조직 문화의 도구라는 관점에서 슬랙은 온라인 미팅 공간과 같다. 원격 근무가 일상화된 오늘날의 업무 환경에서는 모든 팀원이 한 공간에서 업무를 수행하지 않는다. 따라서 슬랙과 같은 온라인 미팅 공간에서 다양한 관계가 형성될 수 있으며, 목적별로 공개 채널과 비공개 채널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공개 채널, 비공개 채널, 다이렉트 메시지의 이상적인 비율은?

조직 내 이상적인 슬랙 채널 타입 비율은 얼마일까?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다음과 같은 질문이 올라왔다.

“당신의 경험상 가장 이상적인 다이렉트 메시지(DM) vs 비공개 채널 vs 공개 채널 비율은 얼마입니까?”

표준화된 이상적인 숫자는 존재하지 않지만, 약 60:30:10 (60 다이렉트 메시지, 30 공개 채널, 10 비공개 채널) 정도의 비율이면 꽤 건강한 조직이라는 의견에 많은 사람이 동의했다. 한편, 이상적인 수치는 60:30:10이지만, 실제로는 뜯어보면 80:10:10으로 다이렉트 메시지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을 것이라는 의견도 상당히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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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비율: DM 60 : 공개채널 30 : 비공개 채널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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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DM 80 : 공개채널 10 : 비공개 채널 10

흥미로운 사실은, 코로나 이후 공개 채널 비율이 감소하고 다이렉트 메시지 비율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비공개 채널은 코로나 이후 변동이 없었다).

위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많은 조직에서 오픈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여전히 업무 현장에서는 폐쇄적 소통(다이렉트 메시지, DM) 비율이 월등히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일각에서는 조직 내 다이렉트 메시지 비율이 90%를 넘어간다면, 조직 내 커뮤니케이션 문화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로 여겨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 ️슬랙은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면서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일부 사람들은 단문의 메시지를 많이 올리는 경향이 있고, 어떤 사람들은 여러 문장을 한 번에 올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슬랙 데이터는 조직 내 슬랙을 사용하는 흐름을 이해하는 정도의 용도로만 적합하며, 개인의 퍼포먼스를 평가하는 요소로는 부적합합니다.”

단순히 다이렉트 메시지나 비공개 채널 비율이 높다고 해서 우리 조직 커뮤니케이션 문화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우려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다이렉트 메시징 비율이 지속적으로 올라간다거나 반대의 현상이 나타날 경우, 리더는 그 데이터가 드러내는 것이 무엇인지 고심해볼 필요가 있다.

슬랙 데이터가 나타내는 것

슬랙이 단순한 메시징 도구가 아닌 온라인 소통과 협업의 공간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슬랙을 조직 관리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시도도 생겨났다. 사람들은 회사에서 슬랙으로 다이렉트 메시지를 보내 다른 사람과 대화하거나, 채널을 생성해서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따라서 구성원들이 슬랙을 어떻게 사용하는지를 분석해보면, 그들이 조직에 얼마나 참여하고 몰입하는지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다.

Corporate Leadership Council 연구에 따르면, 조직 내 참여가 저조한 구성원은 활발하게 참여하는 구성원보다 퇴사할 확률이 4배 높다고 한다. 슬랙이 제공하는 몇 가지 데이터를 들여다보면, 구성원들이 슬랙 내에서 얼마나 활발하게 활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 슬랙이 제공하는 데이터 정보 예시는 다음과 같다.

  • 공개 채널, 비공개 채널 및 다이렉트 메시지에서 보낸 메시지 수에 대한 비율 분석
  • 내 워크스페이스 또는 조직의 멤버가 보낸 메시지의 수
  • 일일 또는 주간 활성 멤버의 수
  • 멤버가 업로드한 파일 개수

조직 리더나 관리자나 구성원 몰입과 참여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위의 내용보다 더 다양한 정보가 필요하다. 이런 흐름에 따라 슬랙 데이터를 분석한 뒤 사용자들에게 인사이트 정보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도 등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Flowtrace는 슬랙이 제공하는 기본 데이터를 분석해서 사용자별 채널 관계 맵, 자주 언급되는 주제, 채널 기여도 맵, 채널 정서 트렌드를 제공한다.

기술의 발달과 업무 환경의 변화로 우리는 많은 업무 툴을 사용하게 되었다. 단순히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도구를 넘어 이런 툴에서 일어나는 온라인 활동 데이터가 구성원을 더욱 잘 이해하고 건강한 조직 문화를 형성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지도 모른다.


팀과 구성원의 업무 데이터를 인사이트로 바꿔주는, 알로(Allo) 대시보드 위젯 기능

이번에 업데이트되는 알로 대시보드 위젯 기능을 활용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골라서 대시보드를 구성할 수 있다. 대시보드는 회사의 중요한 이정표를 한눈에 보여주는 데이터 시각화 공간이다.

알로 대시보드는 위젯은 차트형, 캘린더형, 즐겨찾기형, 활동기록형, 할일목록형 등이 있으며, 회사에서 사용하는 서드파티 앱들을 알로에 연동해서 앱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트를 생성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슬랙을 사용하는 조직의 경우, 알로에 슬랙을 연동한 뒤 구성원들이 슬랙에서 활동하는 데이터를 시각화해서 대시보드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알로에 연동 가능한 서드파티 앱: 슬랙(Slack), 줌(Zoom), 아사나(Asana), 깃허브(Github), 지라(Jira), 컨플루언스(Confluence), 피그마(Figma)

(앱 목록은 계속 추가될 예정입니다.)

대시보드 위젯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아티클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업데이트] 대시보드 위젯 기능 - 커스텀 대시보드 만들기
완전히 새로워진 알로 대시보드를 만나보세요! 대시보드는 회사의 중요한 정보를 한곳에 모아서 확인하는 공간입니다. 성공적인 대시보드 활용의 핵심은 ‘나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모아서 볼 수 있는가인데요, 이번에 업데이트된 알로 대시보드 위젯 기능을 사용하면 우리 회사 및 나에게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큐레이션 할 수 있습니다. 알로 대시보드 위젯 유형 1️⃣ 차트 위젯 Ty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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